정의실현를 꿈꾸며 경찰관이 된 카스야 신고(카세 료)는 매일매일을 서류정리만 하며 보내는 생활에 지쳐간다. 그러던 어느 날 버스를 탔다가 괴한에게 납치되고, 언제나 꿈꿔왔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신고는 사건해결은 커녕 꼼짝도 하지 못하고, 범인이 쏜 총에 한 젊은 남자가 다치고 선글라스를 쓴 여자의 눈에서는 의안이 굴러 떨어진다. 급기야 범인은 가지고 있던 총으로 자살을 하고 만다. 3개월 뒤 신고는 납치의 피해자였던 남자 테츠(오다기리 죠)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사후처리와 서류작업만으로 이루어진 생활에 관해 불만을 토로한다. 테츠는 그런 그를 복수대행업이라는 게임에 끌어들이고 신고는 새로운 게임에 빠져들게 된다. 의뢰는 주로 화장실의 낙서로 이루어지고 필요한 것은 오직 신분을 밝히는 것 뿐. 일이 넘쳐나면서 바삐 움직이던 그들은 어느 날 의안의 여성 사키(쿠리야마 치아키)로부터 의뢰를 받게 된다. 신고와 사키는 점차 가까워지지만, 약재사인 사키는 신고 몰래 폭약을 제조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