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크에서 일하는 유는 애인 케이와 함께 산다. 케이는 배우이긴 하지만, 사실상 실업 상태로 모든 것을 유에게 의존한다. 어느 날, 케이가 유에게 이제 결혼하자고 하는데, 갑작스러운 청혼에 유는 케이의 진심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불안하다. 케이가 폭력적으로 변하자 두 사람의 관계는 무너지기 시작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은 유는 결국 집을 나가고 만다. 주로 TV 쪽에서 활동하던 스와 노부히로의 장편 데뷔작. 시나리오에 의존하기보다는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의 즉흥 연기에 모든 것을 맡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