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키는 기억을 잃게 된 약혼녀 리에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기억이 돌아올 확률이 없다고 의사는 말하지만, 정성껏 그녀의 기억이 돌아오도록 옆에서 간호하고 지키는 히로키의 모습에 그녀도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으려 애를 쓴다. 그러던 어느 날 리에는 어느 바에서 자신을 알아본 낯선 여자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녀, 사토미로부터 자신이 유흥 업소에서 일했다는 과거와 악덕 업주 유리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렇게 사토미 덕분에 기억을 찾게 된 리에는 자신의 이름이 리에가 아니라 리리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약혼자인 히로키마저 유리에 밑에서 비서 겸 보디가드로 일하는 수하인 것을 기억해 낸다. 결국, 히로키가 말한 모든 것이 거짓으로 드러나자 리리는 그와 마지막 정사를 나누며 이내 그를 죽여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