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가 끝난 치히로는 산더미처럼 쌓인 업무를 처리해 나간다. 그런데 둘의 관계가 발전하면서 기분이 좋아진 켄타한테서 메시지 폭탄이 오고, 업무 중에는 무시했더니 답장이 없어서 걱정된다며 도쿄까지 찾아온 켄타한테 치히로는 어느 정도 거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켄타는 풀이 죽지만 배고픈 치히로를 위해 냉동실에서 얼린 밥을 꺼내 구운 주먹밥을 만들어 화해에 성공한다. 한편 토다는 마침내 후시미에게 진지하게 고백한다. 그리고 대망의 주말, 치히로는 로스트비프에 도전하고, 감동한 켄타에게 인생을 바꿀 만한 결심을 고백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