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는 전국 인명 구조 철인 경기에서 주변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장년 부문이 아니라 나이 제한이 없는 공개 부문에 출전하겠다는 야심으로 혹독한 훈련을 강행하던 중 자신이 구조한 엉뚱 발랄한 아가씨 데스티니에게서 기 훈련을 전수한다. 서머는 밤 외출이 잦아지면서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맷을 다그치지만 맷은 무조건 믿어달라는 뜻 모를 소리만 되풀이하면서 끈적한 메시지를 남기는 낯선 여자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는다. 왕년의 철인 미치가 녹슨 몸으로 망신살만 뻗칠지, 20대의 왕성한 출전자들을 꺾고 과거의 영광을 탈환할지 판가름 나는 날이 드디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