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각시탈과 달아나버린 목단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증오에 휩싸이던 슌지는 밤늦도록 나타나지 않는 강토가 의아하던 차에 강토가 자신에게 보고도 없이 목단을 은밀히 만났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 의구심에 휩싸여 강토를 찾아 나서는데..... 일한합방기념식이 열릴 아침에서야 무기고가 털린 사실을 알게 된 종로서는 발칵 뒤집히고..... 담사리가 검색대를 통과하기 힘들 거라고 판단한 강토는 연회가 시작되기 전에 모든 것이 발각되었음을 담사리에게 알리기 위해 황급히 VIP 초청 명단을 뒤지다 그 모습을 슌지에게 들키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