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타는 중학교 처음이자 마지막 공식 대회에서 참패를 안겨 준 ‘코트 위의 제왕’ 카게야마에게 설욕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훈련해서 꿈에 그리던 카라스노 고교에 입학한다. 하지만 설욕해야 할 적인 카게야마 또한 카라스노 고교 배구부라는 사실에 히나타는 어리둥절하다. 한편, 작년 중학교 대회에서 히나타와 카게야마를 눈여겨봤던 카라스노 고교의 배구부 주장 사와무라는 두 사람이 모두 자기 학교에 입학했다는 사실이 내심 기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도저히 섞일 줄 모르는 물과 기름 같은 두 사람 때문에 애를 태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