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에 스코틀랜드 래너크셔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희대의 연쇄 살인마 피터 마누엘. 이미 10대에 연쇄 강간 혐의로 9년을 복역한 피터가, 자신을 체포했던 어딩스턴 경찰서의 먼시 경위에게 생일 카드를 보내며 출소 소식을 알린다. 피터는 감옥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받으려는 듯이 바로 강간 사건을 저지르지만, 유창한 자기 변론으로 법정에서 빠져나간다. 이를 지켜보던 먼시 경위는 앞으로는 더욱 끔찍한 사건들이 발생할 거란 예감에 휘말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