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딸인 안은 하나네가 'L의 일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편, 도적단이 고용한 살인 청부업자 나타샤의 칼에 쓰러진 카즈마는 경찰 병원으로 옮겨진다. 카즈마의 부모님, 딸인 안, 그리고 사건 현장에서 곁에 있었던 미쿠모가 지켜보는 카즈마. 하지만 사실 살아 있으며 강도 살인을 저질렀다고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L의 일족'인 하나네가 카즈마 곁으로 달려갈 수는 없다. 단지 기도하는 것밖에 할 수 없는 하나네였지만 그 바람도 허무하게 카즈마는 심폐 정지 상태가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