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은 너무 게을러서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고 밥만 먹고 방안을 뒹군다. 그런 주현에게 체력시험 통보가 날아온다. 노구는 숙달된 조교의 능숙한 솜씨로 윗몸일으키기 시범을 보인다. 정수까지 주현에게 붙어서 주현의 훈련에 전력한다. 주현은 방귀까지 배출하며 사력을 다해 윗몸일으키기를 한다. 한편 오중은 술에 취해 홍렬과 재황 앞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웅얼거리며 술주정을 한다. 홍렬은 종옥을 사모하는 마음을, 재황은 민정과 사귀는 사실이 폭로될까봐 걱정한다. 마침내 술에 취한 오중이 입을 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