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선택하고 추구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번영할 수 있는 삶을 꿈꾼다. 하지만 출생에 따라 건강 상태와 기대 수명에 차이가 나고, 인종이나 종교에 따라 삶의 방향이 결정되거나, 재력의 크기에 의해 삶의 질이 달라지는 일들을 겪곤 한다. 예란 테르보른은 이를 불평등이라고 정의한다. 불평등은 인간의 존엄과 인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 삶에 작용하고 있는 불평등은 어떤 모습인지 그 면면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