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와 은수는 갑작스러운 스킨쉽에 어색해졌다가 아무 일 아니였다는 듯 평상시처럼 지낸다. 은수의 작곡가 미팅에 함께 가게 된 선우, 그곳에서 작곡가를 좋아하는 듯한 은수의 모습을 보고 심기가 불편해진다. 괜히 그 둘에게 감귤주스를 가지고 시비를 걸며 못난 행동을 하게 된다. 티격태격하게 되는 둘. 은수와 선우는 본격적으로 작사 작업을 하며 행복한 시간들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선우가 샤워하러 간 사이에 은수는 동현의 부탁으로 선우의 노트북을 열게 되고 노트북 속에 시간 순으로 정리되어있는 본인의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선우가 짝사랑하고 있는 상대가 본인임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