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부상을 당한 영호충은 임평지를 불러 그의 부모님이 남긴 유언을 말해준다. 봉불평의 죽음과 도곡육선의 개입으로 화산파가 궁지에 몰리자 악불군은 육대유와 영호충만 남겨두고 화산을 떠나 숭산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화산을 내려가던 도중 악불군은 화산 검종 계승자 성불우과 대결을 벌인다. 악영산은 영호충의 상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자하비급을 훔쳐 영호충에게 갖다 준다. 육대유가 상처 치료를 위해 억지로 자하비급을 읽어주자 영호충은 사부의 명을 어기지 않기 위해 그의 혈도를 찍는다. 영호충이 산을 가다 쓰러져 있을 때 항산파의 의림이 자신의 아버지 불계와 나타나 그를 치료해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