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과 혜영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혜영은 그 자리에서 자신이 쓰러졌을 때 차라리 잘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며, 모든 걸 외면하고 싶었는데 외면 못하게 하는 사람이 있어서 번거롭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이에 상식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술을 들이키다가 이별 할 무렵 술에 취해 혜영의 품에 안겨 잠을 자게 된다. 이때 재석은 우연찮게 둘을 발견하다가 표정이 굳어지고 만다. 날이 바뀌고 상식은 경우와 태중으로부터 혜영의 품에 안겨자더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만 경악한다. 그러다 병원으로 출근한 상식은 혜영이 걸어오자 그만 화들짝 놀라 화장실로 들어간다. 한편, 고등학생인 승민은 자신이 낳을 아기를 입양 할 민선과 같이 병원을 찾고는 민선의 강요에 의해 이런저런 부인과 진료를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