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자 상식은 손을 흔들다가 이내 혜 영에게 전화를 하지만 경우가 대신 받아 바쁘다고 말한다. 혜영의 안부를 묻다가 결국 수화기를 내려 놓는다. 그 시각 혜영은 산모 정숙의 상태를 살펴보다가 양수가 파열되었음을 알고는 다급해진 채 수술을 진행한다. 그러다 혜영은 분당병원에 입원한 수영이 마취가 깨어나지 않는다는 걸 알고는 재빨리 자리를 뜬다. 한편, 수간호사는 재석에게 상식과 유선의 사이가 보통이 아닌 것 같다며 상식이 혜영에게 관심있는 줄 알았다고 말하자 재석은 기분이 나빠 표정이 굳는다. 이를 본 수간호사가 지금이 기회라며 혜영과 잘해보라고 말하지만 재석은 페어플레이가 아니면 안한다고 말한다. 수간호사는 남동생의 질투심이 아니냐며 자기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모르는게 아니냐고 물어본다. 그 말을 들은 재석은 생각에 잠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