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구조대에 늦게 합류한 로렌에게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광속으로 사랑에 빠져버린 호비, 네 번째 데이트에서조차 뜨뜻미지근한 태도의 미치 때문에 속이 타는 재키, 이 둘에게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낭만적인 '연인들의 코브'가 사랑의 도화선이 될 수 있을까? 아직 정리가 안 된 슬레이트와의 관계도 고민인데 맷의 고백까지 받은 서머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면서 해변은 연인들의 애끓는 목마름에 몸살을 앓는다. 한편, 수업까지 빼먹고 로렌과 함께 연인들의 코브로 직행한 호비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키스에는 성공하지만, 속절없는 영원은 짧기만 하다.